단순한 체중계가 아니다, 미 스케일2

대학생이 되고, 자취방에 살게 되었습니다. 체중계를 샀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살을 빼겠다고 대학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긴 한데, 매번 몸무게를 헬스장에서 잴 수도 없고, 그리고 몸무게를 자동으로 기록해줬으면 하고, 몸무게 뿐만 아니라 다른 정보도 제공해 줬으면 했죠. 그럴 때는 한 가지 대안, 만물상 샤오미의 물건을 찾아보는 건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바라는 용도를 저격한 듯한 제품 미 스케일 2가 있었습니다. 출시는 2017년도에 했고 현재 약 3만원 가량으로 구입하실 수 있어요.

박스 개봉

역시 샤오미의 패키지 디자인은 아주 간결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애플의 패키지 디자인을 상당 부분 참조하고 있습니다. 대충 봐도 체중계의 디자인 치고는 매우 깔끔하고 고급스럽죠?

가장 첫 패키지를 뜯으면 이렇게 본체와 그것들을 감싸는 박스가 있습니다. 배터리 (AAA)는 집에 따로 있기 때문에 별도로 주문하지 않았고, 뭐라도 들어 있을 거 같아서 중간에 있는 것을 열어 봤는데 별 거 없었습니다. 설명서나 보증서 정도? 저는 박스를 모아 놓는 취미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다시 넣어 두었습니다.

사용기

제가 아직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림자가 졌네요. 생긴 것만 봐서는 그냥 주사위 4가 나온 듯한 디자인이죠? 실제로 사용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 은색 원은 전극으로 신체를 분석, 파악할 때 사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아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숫자가 나오지 않고 꺼져 있을 때는 정말, 숫자가 어디서 나올 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해 보입니다.

후면? 바닥면입니다. 미 스케일 2를 지탱해주는 4개의 고무패킹, 그리고 AAA 건전지를 끼울 수 있는 곳이 있네요. 샤오미 로고와 인증 마크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로 사용할 때는 어떻게 표시가 날까요?

이렇게 7-digit segment으로 숫자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측정 시 숫자 아래에 바가 5개 뜨는데, 5개가 다 찰 때까지 기다리면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Mi Home Camera (홈 CCTV)와 Mi 스마트 스탠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은 Mi Home 앱으로 조종이 가능하지만 미 스케일은 헬스케어 관련 기기여서 Mi Home 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Google Play에서 Mi Fit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합니다.

Mi Fit - Google Play 앱

어플리케이션과 미 스케일 2를 연동하면 체중은 물론, 키 입력 시 BMI도 보여 주며 내장 지방(정확하진 않지만)도 분석을 해 줍니다. 아까 언급했던 발 부분의 전극을 통해 가능한 것 같아요. 물론 더 정밀하게 하려면 InBody와 같은 전문 체질 분석 장비를 사용해야겠지만, 간단하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그런 정보를 알려면 이 제품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사비로 필요해서 구입한 미 스케일 2 (Mi Scale 2) 스마트 체중계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