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이드나이츠 2025를 다녀오다

 

지난 6월 17일에 드로이드나이츠를 다녀왔다. 작년에는 개발자 컨퍼런스를 갔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올해는 안드로이드로 먹고 살기도 하고 트렌드도 또 업데이트하고 싶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이게 안드로이드 개발자 한정으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언제 열린지는 모르겠으나 표가 순식간에 다 사라졌다. 그럼에도 안드로이드 개발자 톡방에서 다른 분들이 알려주셔서 티켓을 겨우 잡았다가, 좋은 기회로 RevenueCat의 초대권을 받을 수 있었다.

 

In-App Subscriptions Made Easy – RevenueCat

 RevenueCat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중 오픈소스 및 각종 라이브러리에 기여를 많이 하고 계시는 skydoves님이 계시는 회사인데, 인앱 결제를 조금 더 쉽게 넣을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몇 번 인앱 결제를 구현한 적이 있었는데, 당연하겠지만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그리고 인앱 결제를 위한 UI 구성 또한 어떤 방향성으로 해야 할지 생각이 잘 안 되기도 했었고.

 그런데 RevenueCat은 Kotlin Multiplatform 라이브러리로, Android 및 iOS 모두를 지원함은 물론이고 앱에 인앱 결제를 넣기도 편하며, 인앱 화면 UI를 구성하는 부분에서도 편리한 부분이 많았다. 통합 대시보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팀의 소개로는, 인앱 결제와 구독 및 서버 드리븐 기반의 페이월 SDK를 제공하며, Google Play 및 App Store와 연동하여 결제 트레킹, LTV 분석 및 그로스 전략을 통해 서비스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이 솔루션의 목적이라고 한다.

skydoves님이 부스를 운영하고 계셨다. 카톡과 GitHub에서만 보던 분이 여기 계시니 좀 신기하기도 했고.. RevenueCat의 초대권을 받았기에 한 번 더 부스를 찾아가서 직접 RevenueCat의 장점에 대해 묻고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QR코드를 통해 설문조사를 했을 때, RevenueCat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하니 시시하게 설문이 종료돼서 부스의 운영 목적은 조금 아리송하달까.

 

어쨌든 드로이드나이츠에서 등록을 하고 시작하기 전 자리를 잡고 있는데 나는 초대권이라 굿즈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이런 아쉬움이.. 그러나 맥북에 스티커를 붙이지 않는 주의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JetBrains 부스에도 방문했다.

JetBrains에서는 퀴즈 및 Compose 경험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강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각종 IDE 스티커를 나눠주고 뱃지도 받을 수 있었다. JetBrains는 아무래도 Compose Multiplatform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 멀티플랫폼을 개발자들이 더 쓸 수 있게 알리려고 하는 것 같았고, 나 역시 엄청나게 관심이 많아 외주 건에도 많이 적용하고 있어 그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8.0부터 iOS는 Stable이기 때문에 ...

 

 

두 개의 강의실로 나누어졌고, 카카오뱅크 Compose 적용기를 통해 일반 XML 뷰에서 Compose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에 대한 프로세스, Gemini 활용, Jetpack XR (프로젝트 무한), Compose 내부 구현 원리 등을 재밌게 보았다.

 

그 중 특히 재밌었던 게 바로 이거였는데, 레드팀 화이트해커를 하시는 분이 강연하셨던 내용이었다. 앱은 웹에 비해서 해킹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리버싱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딥링크 검증 없이 바로 실행하는 것 등등 내가 생각하는 범위보다 어플리케이션도 취약한 부분이 분명 있었고, 그에 따라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던 게 인상적이었다.

 

[드로이드나이츠 2025 발표자료 공유] | 드로이드 나이츠

업로드되어 있는 발표자료라고 한다. 만약에 관심이 있다면 링크를 클릭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