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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뉴스 & 리뷰

음질 좋은 가성비 블루투스 헤드셋, MFB-H5100

by 아이엔 / ienground 2019. 7. 15.

이 리뷰는 키타스 2019에서 키타스백을 지불하여 나온 제품으로 제 사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헤드셋을 잘 안 씁니다. 부피를 너무 차지하기도 하고 귀가 다른 사람들보다 큰 편이라 사용하지 않는데 하필 처음 간 키타스 2019에서 2만원 주고 산 키타스백에 헤드셋이 있네요. 이런! 얘를 팔까 했는데 중고 시세도 그다지 비싸지도 않아서 리뷰나 해야겠다 하고 뜯었습니다.

 

 일단 제조사에서 미는 이미지는 가격이 싼데도 불구하고 음질이 고가 제품 이상이다, 라는 걸 내세우는 것 같네요. 실제로 새 제품 가격이 10만원 이하긴 한데, 저는 딱히 헤드셋에 관심이 있지는 않아서 리스트에 있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만 이미 받은 거, 어쩌겠어요.

 


개봉 / MFB-H5100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사진이 이 따위로 나왔네요. 유명 작곡가이자 편곡자인 돈 스파이크가 튜닝했다고 하네요. 이분 요즘 다이어트하셔서 이전보다 더 훈훈하시던데, 어쨌든 그렇게 음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비프렌이 우리나라에서 음향기기는 잔뼈가 굵어서 이 분야에서는 나름 네임드 기업이기도 하죠. 박스에는 aptX 포맷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 포맷은 생각보다 고가의 제품에만 들어가는 인증받은 포맷이기도 해요.

 

 모비프렌이 만든 첫번째 블루투스 헤드폰이라는데, 실제로 출시일이 좀 지난 제품이긴 합니다. 블루투스 4.1을 탑재하고 있어 조금 지난 감이 없지않아 드는 느낌입니다. 아까 언급했듯 apt-X 코덱이 인상적인 제품이며, 디자인은 그냥 그저 그렇습니다. 마이크가 입 주변에 있으니 현재 쓰는 TWS 이어폰인 메이주 팝스보다는 상대방이 제 목소리는 잘 듣겠네요.

 

 본체인데, 저는 검은색입니다. 모비프렌 로고가 그래도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이여서 망정이지, 허접한 디자인이었다면 저 제품을 끼고 다니는 게 굉장히 창피할 뻔 했습니다. 그래도 웬만하면 저기 로고는 안 박아두었으면 하네요.

 


사용기 / MFB-H5100

 

장점

 자랑하는 대로 음질은 괜찮습니다. 사실 헤드폰을 잘 안 써서 다른 기기와의 비교는 힘들겠지만, 귀에 잘 맞췄을 때 소리가 꽉 차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보통 블루투스 이어폰은 노트북 / 컴퓨터와의 상성이 굉장히 좋지 않아 음질이 엄청나게 저하되거나 이어폰이나 헤드셋의 리모컨이 잘 먹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 MFB-H5100 모델의 경우 제품에 장착된 리모컨이 잘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단점

 어플리케이션이 있긴 한데 솔직히 히 너무 구립니다. 디자인이 정말 구리고 앱 자체가 굳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체 이퀄라이징이 가능한 것도 아니요, 커스텀이 가능하냐 하면 그냥 기본 기능 조금. 그리고 이게 헤드폰 특성인지 아니면 이 제품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귀가 아파요. 조금 더 귀가 큰 사람을 배려한 디자인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좀 지난 모델이여도 2018년 이후 제품인데 USB Type C를 탑재했다면 충전에 대한 편의를 만끽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로서,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솔직히 어플리케이션의 퀄리티에 충격을 먹었다고 해야 할까요? 디자인이 조잡하고, 그리고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정도로 메리트가 있는 기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랑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원격 촬영은 또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고 정말 중심 앱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특히 첫 사진은 어플리케이션 초기 실행 시 화면인데, 사용자에게 어 오류가 발생했다고? 이렇게 당혹감을 주게 합니다. OnBoarding 화면이 필요했던 것이죠. 등등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는 건 좋으나 그 퀄리티가 매우 아쉬웠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모비프렌의 MFB-H5100 헤드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세한 스펙은 해당 홈페이지에 가서 알아보시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해 필요한 정보만 중간중간에 넣어두었습니다. 음질이 괜찮고 PC와의 궁합도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플리케이션의 낮은 퀄리티와 Type-C의 부재, 귀가 아픈 단점이 존재하는 중저가 헤드폰이라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음질만 보고 사실, 작은 귀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구매를 고려해도 괜찮을 모델로 보이네요. 이상으로 리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실사용이나 등등 질문을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