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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뉴스 & 리뷰

USB-C를 지원하는 WD의 외장하드, 마이패스포트 울트라

by 아이엔 / ienground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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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제 사비로 구입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1TB가 많다고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결코 많은 양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금방금방 채워지는데,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파일들은 생각보다 용량이 커서 1TB로는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제 파일들을 안전하게 보관해 줄 외장하드를 물색하던 중 고등학교 친구가 쓰던 WD (웨스턴 디지털, Western Digital)의 My Passport 제품군이 디자인이 깔끔하고 가격도 괜찮아서 결국 지르게 되었습니다. 용량은 넉넉하게 2TB를 구입했는데, 언제 또 부족해질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절대 부족하지 않은 용량으로 주문했습니다.

 

My Passport Ultra : 배송 및 개봉

 언제나 설레는 개봉의 순간. 저는 파란색 계열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할 당시에는 이벤트로 외장하드 케이스도 보내 주셨는데요, WD 정품 케이스라서 사이즈도 딱 맞고 케이블 보관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그냥 My Passport 제품이 아닌 Ultra 제품을 주문했는데, Ultra 제품은 외장하드 input 단자가 USB-C 타입 단자입니다. 그게 뭐가 대수라고 돈을 더 주고 Ultra 제품을 샀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전까지 사용되던 B 타입 확장 단자는 이전 시대의 단자로, 앞으로의 단자 통합의 단계에서 인터페이스의 차이는 큰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으니 조금 더 주시더라도 Ultra 제품을 추천드려요.

 

 저 노란 박스 안에는 외장하드 본체와 설명서, 그리고 컴퓨터와 외장하드를 서로 연결시켜 줄 C to C 케이블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컴퓨터도 USB-C로, 외장하드도 USB-C로 연결하는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는 거죠. 단, 아직 C 단자가 없는 컴퓨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USB-A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그 USB 단자) 어댑터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어댑터도 좋은 건 가격이 조금 나갑니다.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동봉해주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들고 다니실 때에는 위 사진처럼 케이스에 쏙 넣어서 케이블과 함께 들고 다니면 됩니다. 사실 그렇게 믿음직한 케이스는 아닙니다만 (두께가 두꺼운 편은 아니기에) 그래도 전용 케이스를 제공하는 게 어디입니까. 고무줄로 저렇게 딱 고정을 해놓아서 그래도 안도가 되는 것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My Passport Ultra: 노트북에서 사용하기

 WD 웨스턴 디지털은 SD카드나 USB로 유명한 SanDisk의 모기업입니다. 몇 년 전에 인수합병을 했기 때문인데요, 그런 대기업에서 나온 외장하드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합니다.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디스크를 연결했을 때 설치할 수 있는 건 두 가지 종류로, WD Backup과 WD Discovery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각각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볼까요?

 

WD Backup

WD Backup은 백업 및 복원 기능을 제공하는데, 외장하드와 컴퓨터 사이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웹하드와도 백업 기능을 제공합니다. WD Backup은 백업 방법을 추가할 수 있는데, 자동 백업을 설정하면 "어떤 경로"의 파일을, "언제" 백업할 지 사용자에게 묻습니다. 매 시간, 매일, 매월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외장하드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역방향 (외장하드 파일을 컴퓨터 디스크로 옮김)도 지원했으면 하네요.

 

WD Discovery

 샌디스크 제품이나 WD 제품이라면 이미지까지, 기타 제품이라면 목록에서만 USB가 뜨게 됩니다. 전체 용량 대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 LED 인디케이터가 있는, 제가 소개하고 있는 My Passport Ultra 제품의 경우 LED 켜기/끄기 및 암호 설정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 웨스턴디지털 공식 홈페이지

깔끔한 디자인보호용 케이스도 기본으로 주고, 앞으로 단자 대통합의 중심에 있는 USB-C 타입의 탑재 및 대기업 웨스턴 디지털답게 전용 유틸리티를 통한 관리는 이 제품의 분명 매력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이 작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사이즈가 조금 더 작았으면 하는 바람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TB까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인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외장하드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며 궁금한 점은 댓글에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