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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의 일상이야기59

시현하다 모먼트에서 22살 기록 남기기 2 누가 이 사진 고화질로 보고 싶다고 올려달라길래. 특이한 머리 많이 했었다 나. + 2023년 8월 22일 내용 추가 같은 분인 것 같은데, 어떤 분이 계속 이 글만 들어와서 공감을 하루에도 여러 번 누르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하긴 한데 그러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2022. 10. 28.
넌 날 아프게 하고 또 치료해 사람을 가만히 놔두면 설레는 마음이 들지도 않지만 구름 위에 앉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사람을 가만히 놔두면 떨어져 다칠 위험이 없지만 구름 위에 앉으면 산산조각나버린다 너와의 시간은 퍼텐셜 에너지와 같아서 점점 높아지는 만큼 떨어질 때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되어 버린다 미래의 아픔을 위해 그만 올라갈까 현재의 행복을 위해 눈 감고 있을까 비참한 밤이다 2022. 10. 12.
붓과 물감 그리고 캔버스 세상에 다른 사람과 교류를 하면서 물들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항상 생각했듯 나는 그때 가까이 지내는 사람에게 많이 동화되는 편이다. 그래서 어쩌면 그 사람과 멀어지거나 떠나보내고 나서 그 사람이 남기고 간 흔적이 많이 남는 것 같았다. 그런 나이기에 더더욱 좋은 그림을 그려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가까이 하기가 두렵다. 저 사람이 지나가고 나면 남은 나라는 캔버스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을까. 구멍이 나서 덧칠도 못 하면 어떡하지. 나에게 많은 신경을 써 주고, 내가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해 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 언제나 갈망하지만 돌아오는 건 어쩌면 메아리뿐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냥 얘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고, 깊고 성숙하고 밝으면서 아름다운 생각을 하는,.. 2022. 9. 9.
입대 이제 들어간다. 강제징용의 아픔을 강제징용자에게 교육하고 있는 적폐 집단으로. 가장 아름답게 머리를 하고 그것을 자르게 ㅡ 아니 가장 아름답던 새싹을 자르게 하는 그런 집단으로. 안녕! 바보 되지 않고 손 굳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지. 비논리와 비상식적인 곳이더라도 꺾이지 않도록 흘려보내야지. 2022. 2. 7.
시작 2022 여러 관계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올해도 작년처럼 다신 못 볼 사람이 생기고 평생 동안 계속 알고 싶은 사람도 생겼다. 너무 올해를 바쁘게 살았다. 이제 학생회도 끝났고 당분간 학업도 쉬게 되겠지만 바보가 되지 않도록 나를 계속 갈고닦아야겠다. 제가 군대 가기 전에 저를 많이 불러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021. 12. 31.
COVID-19 유행과 백신, 그리고 나에 관하여 나는 안아키가 아니다. 대부분의 백신에 믿음이 없지 않았고 이때까지도 부모님 손 잡고 잘 맞아 왔다. 아프면 병원에 가서 약국 가서 약 사오는 평범한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부작용의 사례가 이렇게 많지 않으면, 20대의 COVID-19 사망률이 백신에 의한 사망률보다 낮지 않으면 진작에 맞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지 않지 않은가. 백신의 효과를 떠나서 죽음이 주는 두려움은 나를 백신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 현 정부는 강요가 아니라면서 미접종자를 사회적 고립시키고 있다. 꼭 발목에 물리적 족쇄를 묶어 놔야 그게 강요인가, 사회적으로 그 사람을 말살시키면 그게 강요다. 그리고 내가 사회적으로 이미 고립이 되었다던가 만날 사람이 없으면 상관없었겠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사.. 2021. 12. 16.